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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진 테마가 있는 증평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진 테마가 있는 증평으로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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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 맛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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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에 으뜸! 증평인삼, 아이 먹니?

증평군 인삼 여행

충청북도 최대 인삼 집산지 증평군

증평의 인삼은 선애삼이라는 별칭을 가졌다. 청정자연에서 우수한 품질로 자라나 신선(仙)이 사랑(愛)한 인삼(蔘)이라는 의미라고 한다. 예부터 증평군은 인삼이 풍부했다. 노인들이 노상에 앉아 간식으로 먹었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지역민들에게는 아주 흔한 것이었다고 한다. 현재의 선애삼은 지역을 넘어 전국으로 뻗어가고 있다. 증평군이 현재 충북인삼 생산의 2/3를 담당하고 있으니, 무슨 설명이 더 필요할까. 단연 충청북도에서 가장 뛰어난 양질의 인삼을 생산해내는 곳은 증평군이다.

증평 최대 인삼 구매처 인삼관광휴게소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직접 증평 인삼을 만나보았다. 증평에서 가장 크고 다양한 규모로 인삼 관련 상품을 판매하는 곳이 있다. 차를 타고 증평 IC로 나와 곧게 뻗은 중부로를 약 10분 정도 달리다 보면 하나의 광장과 마주하게 되는데, 바로 이곳이 증평인삼관광휴게소다. 증평인삼을 비롯한 농·특산물 유통의 중심지로 삼고, 인삼을 테마로 2005년 조성되었다. 충북인삼농협 유통센터(인삼판매장), 인삼상설판매장, 인삼관광휴게소 등 다양한 공간에서 인삼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직접 구매할 수 있다.

휴게소에서 가장 다양하고 기본적인 인삼 제품을 만날 수 있는 곳은 충북인삼농협 유통센터다. 2009년 세워진 충북인삼농협은 충북인삼과 증평인삼 명품화에 앞장서기 위해 노력하는 직판장이다. 생산단계를 체계화하고 유통단계를 축소해 소비자로 하여금 신뢰성 있는 품질의 인삼을 제공함으로서, 대한민국 인삼유통의 중심지가 되는 것이 이곳의 목표라고 한다. 매장에 들어서자마자 은은하고 쌉쌀한 향이 코끝을 타고 들어온다.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이 인삼 관련 상품들이다. 수삼, 홍삼, 홍삼액, 홍삼 절편, 인삼 차, 홍삼정과, 인삼 마스크팩 등 그 종류는 헤아릴 수가 없다. 상품성 또한 훌륭하여 충북을 찾는 중국 단체관광객들에게도 특히 인기가 많다고 한다. 건강을 생각하는 이들에게 이상향이 있다면, 이곳일지도 모르겠다.

품질 좋고 다양한 인삼들이 판매되고 있지만, 사실 일반인들은 많은 인삼에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구분하기 어려운 일이다. 또한, 구매하여 직접 손질하거나, 약으로 내리는 것도 쉽지 않다. 구매자들의 이런 궁금증이나 고충을 충북인삼농협에서는 단번에 해결할 수 있다. 상주하는 직원이 인삼 관련 정보를 친절히 알려주고, 수삼세척실과 홍삼달임방이 완비되어 있어 원하는 방문객이면 누구나 세척과 달임을 맡길 수 있다(홍삼 달임 시간은 이틀이 소요, 달여진 액은 택배로 배송 가능.

알고 먹으면 더 좋은 증평인삼

필자 역시 방문하였을 때 다양한 인삼마다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헷갈렸다. 하지만 친절한 직원의 안내로 인삼에 관련한 새롭고 다양한 정보를 얻어갈 수 있었다. 이곳으로의 방문이 전에는 다 똑같다고 여기던 인삼을 새로운 시각으로 보게 된 계기가 된 셈이다.

인삼은 보통 보존 상태와 등급에 따라 종류를 나눈다고 한다. 인삼을 보존 상태에 따라 구분하면 인삼, 수삼, 건삼, 홍삼 등으로 분류할 수 있다. 먼저 인삼은 건삼, 수삼, 홍삼, 태극삼 등을 통칭하는 것이다. 수삼은 밭에서 재취한 살아있는 상태의 인삼을 말하고, 건삼은 수삼을 가공 없이 건조시킨 것, 홍삼은 수삼을 증기에 쪄낸 뒤 건조시킨 것을 지칭한다.

등급에 따라 구분하는 방법도 있는데, 여기서 등급은 표본 상태에 따라 결정된다. 인삼 몸통에 난 흠집 정도와 뿌리의 발달 형태 그리고 발색에 따라 등급을 나누는데, 천삼(1등급), 지삼(2등급), 양삼(3등급), 절삼(등외) 총 네 등급으로 분류한다. 몸통에 흠집이 없고, 다리와 색깔의 상태가 훌륭하면 천삼(天蔘)으로 취급되는 것이다. 천삼 생산량은 전체 인삼 중 0.4% 안팎이라고 하니, 정말 이름처럼 하늘이 내린 삼이라고 할 만하다. 잘생긴 천삼의 모양은 일반적으로 우리가 생각하는 사람 모양의 인삼을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보편적으로 시중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등급의 인삼은 지삼(地蔘)이다.

인삼칠효설(人蔘七效設)

1. 익혈복맥(益血復脈)
혈액을 보충하고 맥을 회복시킴
2. 양심안신(養心安神)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정신을 안정시킴
3. 보기구탈(補氣救脫)
원기를 보하고 허탈을 구함
4. 생진지갈(生津止渴)
체액을 보충하고 갈증을 멈추게 함
5. 보폐정천(補肺定喘)
폐의 기능을 보하고 천식을 그치게 함
6. 건비지사(健脾止瀉)
위장을 튼튼하게 하고 설사를 멈추게 함
7. 탁독합창(托毒合瘡)
독을 제거하고 종기를 없앰

무엇이든 알고 먹으면 더 유익하고 몸에도 좋게 느껴지는 법이다. 옛 한의학 서적인 『신농본초경』에서는 인삼이 상약(上藥) 중 으뜸이라고 이르고 있다. 오장을 보호하고, 눈을 맑게 하며 정신 안정과 두뇌에도 이로운 효과가 있다고 전한다. 특히, ‘인삼칠효설’이라고 정의하여 인삼의 효능에 대해 강조해둔 기록도 찾아볼 수 있다.

[증평 인삼관광휴게소]

  • 주소충청북도 증평군 증평읍 중부로 2451
  • 전화043-835-3761

인삼을 먹고 자란 돼지, 사미랑 홍삼포크

효능을 알았으니 먹고, 맛으로 느껴보자. 인삼을 직접 먹어보는 대신 사미랑 홍삼포크를 먹어보기로 했다. 사미랑 홍삼포크는 홍삼껍질을 먹여 키운 돼지고기의 브랜드로서, 증평에서 만날 수 있는 인삼 관련 다양한 먹거리 중 하나이다. 매장은 증평군 증평읍 한울공원 인근에 자리하고 있다. 매장에서는 도축된 고기를 받아 직접 손질하고 판매하고 있었다. 신선한 고기 중 직접 선별해 구매할 수 있으며, 구매한 고기를 바로 매장 안 식당에서 구워먹을 수 있다. 다양한 부위의 고기 중 삼겹살을 골라 2층 식당으로 올라갔다(상 차림비 무료).

여느 식당과 다를 것은 없지만 넓고 깔끔해 보였다. 식당에서는 고기 이외에 다양한 요리도 만날 수 있었는데, 메뉴 중 충청도의 별미 ‘짜글이’가 눈에 띠어 함께 먹기로 했다. 짜글이는 양념한 돼지고기에 다양한 채소와 육수를 넣고 끓인 충청도의 향토 음식이다. 인삼의 고장 증평의 맛과 충청의 향수를 함께 맛볼 수 있게 되었다.

고기의 맛은 부드럽고 담백한 품질 좋은 삼겹살과 같았다. 고기 자체가 신선했고, 돼지고기 특유의 잡내도 없었다. 홍삼포크는 짜글이 안에도 풍성히 담겨 있었는데, 큼직하게 썬 고기와 매콤달콤한 국물이 찬바람의 냉기를 싹 가시게 해주었다. 고기 맛의 비법에 대해 이곳 사장님은 홍삼 속 사포닌이 잡내를 잡아주고, 육질을 부드럽게 만드는 것이라고 전했다. 홍삼을 먹은 돼지는 사포닌 덕분에 면역력도 강하다고 한다. 전염병이 돌아도 웬만하면 농가가 폐사까지 이르는 일이 드물 정도라고 한다.

증평군민들의 인삼에 대한 높은 자부심을 여러 번 느낄 수 있었다. 증평의 곳곳에 세워진 인삼 관련 조형물도 다양하게 볼 수 있었고, 인삼과 매개한 다양한 지역행사가 증평을 알리는 데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증평인삼골축제부터 증평인삼씨름대회, 증평인삼전국자전거대회까지, 명칭에 ‘인삼’이 들어가는 것은 매우 흔한 일이다. 증평인삼은 이미 충북권에서 최고의 상품으로 발돋움했으며, 앞으로도 더 나아가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개발을 거듭 중이라고 한다. 지역민의 높은 자부심과 땀 흘리는 노력이 증평인삼의 미래를 더 기대되게 만들고 있다.

[증평 사미랑 홍삼포크]

  • 주소충청북도 증평군 증평읍 송산로1길 17-1
  • 전화043-838-3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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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12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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